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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 면역력
우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이란 말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흔히 눈 주변이 파르르 떨리거나 입 안이 헐고 수포가 생길 때 면역력이 떨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19 같은 감염성 질환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이 알레르기 질환에도 면역력이 일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먹는 음식, 또 매일 접촉하는 물건에는 세균, 바이러스, 미세먼지, 기생충, 곰팡이 같은 각종 해로운 병원체와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경계태세를 늦추게 되면 해로운 병원체가 몸 안에 들어와서 우리를 공격하는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스스로 몸을 지키는 보호막이자 방어시스템이며, 면역세포는 병원균이나 독소에 저항하여 이겨내는 힘을 가진 세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내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면역세포들은 면역반응을 통해서 침입자들을 제거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건강 상태를 보면 건강한 사람 5%, 병을 앓고 있는 사람 20%, 병 앓기 전 단계인 사람은 75%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병 전 단계에 있습니다. 여기서 병으로 넘어가게 되던지 병 앓기 전 그대로 멈춰 있을 건지를 결정하는 게 바로 면역력의 차이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에는 제일 먼저 편도선이 붓게 되는데 편도선이 1차 면역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보통 림프가 부었다고 하는데 림프절에도 면역세포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몸 전체에 면역세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면 면역 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생성됩니다. 이 사이토카인은 혈류를 통해 신체 여러 기관에 존재하는 면역 세포들에게 세균의 침입을 알리게 됩니다. 혈관에 있는 면역 세포인 백혈구가 모이면서 감염 부위에 혈관 확장 및 혈류량을 증가시켜 빨갛게 붓고 통증을 일으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염증이 생긴다는 건 좋은 면역 반응인데, 한 달 일 년 십 년 이렇게 지속되면 만성 염증이 됩니다. 면역이라는 것은 만성 염증이 되는 걸 차단해야 진짜 면역의 핵심이 됩니다.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 알아보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감염병에 쉽게 걸릴 수 있으며, 감기, 독감, 세균 감염, 수두, 포진, 대상포진 등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생하는 질환 중 입 주위나 구강 내 등에 발생하는 물집은 한번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신경절이라는 곳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피로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만성 피로 같은 피로감,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 상처나 찰과상이 느리게 치유되는 경우가 생기고 상처가 남게 됩니다. 그리고 신경계와 연결되어 두통, 신경통, 근육통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속 쓰림, 복통, 설사, 변비 등 소화기관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체계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체중 감소가 나타 날 수 있으며, 피부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가벼운 상처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이 아토피성 질환이나 비염의 증상을 발병 및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에서는 신체의 염증이 증가하면서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염증 질환의 발병 및 악화가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높이는 방법
면역력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먹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낮추는 것들에는 음주, 흡연, 밀가루 음식, 달거나 짠 음식, 당뇨 전 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식사는 신선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으로 구성하여 가공식품이 아닌 채소, 과일, 단백질, 곡물, 좋은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내 몸을 공격하게 되는데, 우리 몸에서 면역력의 핵심인 장 면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면역력의 60~70%는 장에서 만들어지는데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식이 장 면역을 저하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소식하고 배출을 잘해 주면 좋습니다.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습관화하시고 식전이나 식전 식초와 물을 1:4로 희석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유산균을 섭취해 주어 장의 소화 능력을 키워주면 좋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 요가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런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있는 염증을 줄이는 데에 좋습니다. 자율 신경이 흐르는 신경 통로인 등을 곧게 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몸 전체 장기를 조정하는 중추 역할을 하는데 등을 지속적으로 구부리게 되면 신체 각 부위에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등에 있는 척추신경은 신경 통로인 만큼 면역에서 장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척추신경에는 대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심장 박동, 호흡, 소화, 눈물, 침의 분비등 우리 몸의 기능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있는데 등이 굽어지는 순간 자율신경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면역이고 등이 조절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 등을 활짝 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