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막힌 혈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이 잘 돌지 않으면 생존 자체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같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내 몸속 어딘가에 존재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혈관이라는 문제는 우리 몸 머리부터 발끝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초기에는 문제를 알아차리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에 있습니다. 혈관 속 찌꺼기가 쌓여서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증은 혈액이 흐르는 모든 혈관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져서 우리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신장혈관이나 위장, 혹은 다리로 가는 말초혈관에 생기게 되면, 신부전, 장허혈, 허혈성 사지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관질환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아주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혈관은 심하게 좁아지지 않으면 대부분 증상이 없고, 어느 정도 협착이 진행되어야 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혈관 내부의 직경이 원래보다 50% 이상 좁아진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혈관의 협착이 더 심하게 진행되면서 그제서야 우리 몸은 혈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혈관이 막힐 수 있는 위험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험 신호
첫째, 발등의 맥박을 살펴봐야 합니다. 발등 중간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서 발등으로 쭉 올라오는 족배동맥이라는 혈관이 있는데, 이곳에 맥박이 잘 느껴지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혹시 맥박이 잘 느껴지지 않고 평소 발이 자주 시렵고, 통증이 있다면 말초동맥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맥박이 약해지는 경우입니다. 주로 당뇨인 중에서 손발 저림이 있거나,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분들도 이 족배동맥 맥박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때때로 절뚝이게 되는 걸음을 살펴봐야 합니다. 간헐적 파행이라고 말하는데, 우리가 걸을 때나 운동할 때 다리 근육의 통증이 심해지면서 피로감이 심해지는 증상입니다. 10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도 중간에 절뚝이 거나 쉬어야 할 정도로 통증이나 피로감이 심해지게 됩니다. 잠시 쉬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거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척추관 협착으로도 이런 파행이 올 수 있지만, 말초 혈관의 협착으로도 파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걸을 때 다리 근육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혈관이 좁아진 부위가 발가락일 수도 있고 종아리나 허벅지, 엉덩이 등 다리의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걸을 때마다 항상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간헐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 숨이 차거나 마른기침이 나는 호흡곤란입니다.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슴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심혈관질환은 가슴 통증 없이 이상하게 식은땀이 흐르거나, 마른기침이 나는 증상, 이유 없이 피곤하고 숨이 차는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좌우측의 폐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데 심혈관 질환으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폐가 붓는 폐부종이 발생하면서 호흡이 힘들어지고, 전신의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상이 없다가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할 때 갑자기 숨이 차서 움직이기 어렵거나, 가슴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도 심장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도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혈관이 협착되는 정도가 심하고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네 번째,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입니다. 갑자기 한쪽 시야가 안 보인다거나, 양쪽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보이는 시야 장애는 뇌혈관의 협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시력 저하의 문제라 생각하고 안과를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항상 시야가 가려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검사 당시에는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눈의 이상이 아니라면 꼭 뇌혈관 검사를 받으셔서혈관의 문제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뇌혈관 중에서도 경동맥은 눈의 망막이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관으로 이어지는데 경동맥에 혈전이 있거나 혈관 협착이 심하게 되면 눈으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야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일과성 실명이라고 하는데 이런 신호가 나타나는 분들 중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세 달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할 정도로 뇌졸중의 강력한 전조증상이기도 합니다.
청소하기
첫 번째, 올리브유입니다. 올리브유가 담즙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도움을 줍니다. 올리브유 속의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익산에 의해 일어나게 됩니다. 올리브유 속에는 올레익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뇨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성분인 하이드록시 타이로솔이 들어 있습니다. 하이드록시 타이로솔은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켜 근육에서 혈당을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항상 화 기능과 항염증 작용을 돕습니다. 기름 자체가 탄수화물의 흡수속도를 늦춰서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좋은 올리브유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올리브유 종류가 많지만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쓰여있는 올리브유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도 심혈관 건강을 위해 올리브유를 하루 2큰술 섭취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탁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드는 두 번째는 비트입니다. 비트의 장점은 칼륨의 효과로 혈압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호모시스테인을 대사 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호모시스테인에는 아미노산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물질인데 독성물질입니다. 이걸 대사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B6,9,12 그리고 베타인이나 세린 같은 보조 영양소입니다. 비트에는 비타민 B6과 B9 그리고 베타인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비트 반개만 섭취하셔도 베타인의 경우 하루 요구량의 절반 가량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재료는 해조류입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이 해조류가 탁한 혈액을 정화하는 방식 역시 담즙과 관련이 있습니다. 막힌 혈관을 청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담즙을 변을 통해 배출시켜야 하는데 올리브유 말고도 담즙을 부착시키는 물질이 바로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부용성이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을 흡착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이 있으며, 불용성 식이섬유느느 물을 끌어당겨 배변의 기능을 좋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혈액 속 기름때를 흡착시켜 변에 흡착시켜 놨는데 변비가 있어서 밖으로 못 보내게 되면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변을 잘 배출시킬 수 있게 불용성 식이섬유도 필요하게 됩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수용성 식이섬유도 섭취하시고 불용성이 많은 음식인 현미나 귀리 같은 곡물, 과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탁한 혈액을 배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게 해 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