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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치온
글루타치온(Glutathione)은 우리 몸의 근육과 간 조직 등에 있는 꼭 필요한 생리활성 물질입니다. 이 글루타치온은 현대판의 불로장생초로도 불리우며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다른 식물성 항산화물질, 비타민,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에 비해서 항산화 효과가 백만 배 이상입니다. 실제로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가 굉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글루타치온은 L-시스테인, L-글루타민산, 글라이신, 이 세 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결정성 펩타이드입니다. 결정성 펩타이드는 세 종류의 아미노산이 서로 연결되어 글루타치온을 형성하게 됩니다.
아미노산의 분자 구조에는 티올기라는 부분이 여러 독소를 빨아들여 몸에 붙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 몸속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하는 활성산소나 수은, 중금속 등이 모두 이 티올기에 잘 달라붙는데, 우리 몸에 이런 독소나 유해물질이 많이 쌓이게 되면 글루타치온의 생성을 막아서 체내 농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마스터 항상 화제라고도 불리는 글루타치온은 제내 항산화제로 작용하면서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키고, 중금속을 해독하며, 체내 활성산소 제거 회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종 독소들을 붙여 담즙이나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데, 간에서 70%, 신장에서 15%, 폐에서 15% 가량씩 만들어집니다.
글루타치온은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막고, 노화로 생기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근육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돕고, 근지구력을 증가시키고, 지방 생산을 막아 근육 생성을 도와 주며, 각종 효소를 활성화하거나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필요한 사람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 내는 물질이기 때문에 누구나 드실 수 있으며, 건강하거나 아프거나, 아동이거나 어른이거나에 관계없이 섭취해도 될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성분입니다. 지금 몸이 아프거나 안색이 좋지 않다면, 글루타치온 부족이 나타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젊을 때에는 몸에서 잘 생성되다가 나이가 들 수록 잘 생성되지 않아서 글루타치온의 체내 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30대 이후가 되면 체내의 글루타치온 생성량이 절반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멜라닌 색소가 얼굴에 생기면서 전반적인 얼굴에 기미가 생기기도 하고 몸 곳곳 거뭇거뭇하게 검버섯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시는 분들께서 섭취해 주시면 좋습니다. 일단 피로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같은 피로감이라도 외적인 모습으로 근육단백질이 부실하면서 영양적으로 결핍이 된 모습을 보이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습니다. 또한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칙칙하신 분들께서 섭취하시면 굉장히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현재 방사선이나 자외선을 많이 쬐는 사람들 역시 글루타치온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빵, 라면, 과자 등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도 글루타치온 농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글루타치온이 부족해지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노화, 오염 물질, 감염, 고르지 못한 식사 등이 있습니다.
채우는 방법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한 식사를 통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각종 효모나 브로콜리, 어성초, 양배추, 수박, 오렌지 같은 식품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 식품들입니다. 양질의 저지방 단백질 식사가 글루타치온 강화 식사법입니다. 식단에 오리나 닭 등의 가금류의 살코기, 유청 단백질, 대두 단백질, 항생제와 호르몬을 쓰지 않은 소고기, 요거트 등과 같은 양질의 저지방 단백질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글루타치온 생성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하루 2~3회 이상씩 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바꿔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식단에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가공되었거나 조리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스파라거스, 감자, 고추, 당근, 양파, 아보타도, 애호박, 시금치, 마늘, 토마토, 자몽, 사과, 복숭아, 바나나, 멜론 등에 글루타치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글루타치온 전구물질이 풍부한 청경채, 물냉이, 순무, 고추냉이, 겨자, 노란 순무, 콜라비, 오크라, 껍질콩의 알 등이 있습니다. 특히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파슬리의 엽록소에 든 물질인 시아노하이드록시부텐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식사할 때 각종 향신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황, 계피, 큐민, 카다멈 등의 향신료 역시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고, 글루타치온 효소의 활성도를 높이는 음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