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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하면 착한 암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기발견이 가능해서 이런 말이 나왔을지 모르지만 정작 암에 걸 린 본인에게는 큰 상처로 다가올 수 있는 말인데요. 오늘은 갑상선 기능과 종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과 생기는 이유
갑상선은 목의 바로 아래에 있는 중요한 내분비기관입니다. 신진대사 과정을 조절하고 신체의 전반적인 항상성을 유지하고 신체의 산소소비와 에너지 생산에 영향을 미치며,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두 가지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바로 트리요오드 티로닌(T3)과 티록신(T4) 호르몬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고, 신체의 성장과 발달에 관여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은 부갑상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칼슘의 흡수와 골대사에 영향을 미치며, 뼈의 형성 및 유지에 기여합니다. 갑상선이 너무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면 대사율이 높아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게 되고, 갑상선이 충분한 양의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하여 대사율이 감소하게 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요오드를 장기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암입니다. 이 요오드는 필수 무기질로 갑상선 호르몬 티록신과 트리요오드티로닌의 구성 성분입니다. 요오드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갑상선염이 생기게 되는데, 갑상선염이 생기게 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기능이 저하되면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을 계속 내보내게 되어 갑상선암을 일으킬 수 있어 요오드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유전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서 가족력이 있으면 주의해서 정기적으로 검진받기를 권장드립니다. 여성의 경우 생식기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남성보다 발병될 확률이 더 높으며, 6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더 흔하게 발생됩니다. 또한 갑상선에 방사선이 노출되면 발생 위험이 높아 어린 나이에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갑상선암이 발생될 확률이 높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유두암
우리나라의 경우 갑상선암의 97%를 차지하는 유두암은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유두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유두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하며 치료가 잘 되고 예후가 좋습니다. 하지만 임파절을 통하여 뼈나 폐 등 다른 부위로 전이를 하는 예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포암
40~50대 연령대에 흔히 발생하는 여포암은 혈액을 통하여 뼈나 폐, 뇌 등 전이하는 경우가 많아 유두암보다는 예후가 약간 좋지 않지만 방사성요오드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분화암
갑상선암 중 드물게 나타나느 암이며, 암세포의 분화 상태가 좋지 않으며 예후 또한 상대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미분화암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미분화암은 진단을 받고 나서 수개월이내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암입니다.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진단이 되었을 때에는 수술이 이미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60대 연령대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며, 유두암과 여포암이 오랜 시간 지나 분화 방향이 역전되어 생기게 됩니다.
수질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장 많이 발생되며, 갑상선암 중 1%를 차지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받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조기 발견하여 예방 및 조기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의 갑상선이 갑자기 비대해졌을 경우 림프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나타나는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호르몬이 증가되는 경우입니다. 신진대사가 굉장히 활발하게 돌아가기 시작하며 제일 먼저 생기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슴이 두근두근 뛰면서 맥박이 빨라지게 됩니다. 이와 함께 더위를 많이 타면서 더위를 참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음식도 잘 먹는데도 체중이 계속 빠지게 됩니다. 이유는 신진대사가 너무 증가되어 있어서입니다. 그래서 살이 자꾸 빠지게 되고 대변 횟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몸이 굉장히 피곤해지게 되면서 불안함과 초조함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손 떨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로감이 오게 됩니다. 이와 함께 식욕부진이 발생하는데, 식욕부진이 발생하는데도 이상하게 체중은 자꾸 증가하고 부종이 생기게 되며 변비에 걸리게 됩니다. 항진증과 다르게 저하증은 추위를 타게 됩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갑상선은 금식이 따로 필요치 않고 초음파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검진을 정기적으로만 받으셔도 쉽게 발견되며 조기치료가 가능합니다. 혹시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목소리가 쉰다, 음식물을 삼키키 어렵다 하시면 꼭 검진받아보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